시미켄, 오구라유나, 메구리튜브 일본 AV배우들의 한국말 유튜브

안녕하세요.

시미켄, 오구라유나, 메구리 등 일본의 AV배우들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유튜브를 운영중이다.

일본에서 인기가 없는 배우들도 아닌데 왜 한국인을 타겟으로 유튜브를 운영중일까?

www.youtube.com/channel/UCRb-Kl1gXJrXzKsI-I3egJw

시미켄 TV

 

물론 상업적인 이득을 생각해서 한국사람들을 타겟으로 시작했을 수도 있겠으나 

오구라유나는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한국, 한국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고 있어 

필자에게는 매우 이색적이다.

www.youtube.com/channel/UCbwHkRtgi1mvbvfE6--pk7g

오구라유나 TV

www.youtube.com/channel/UCwWKHg9oMuuVnTRtsB_lMYA

메구리튜브

 

일본에 온지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일본 유명인이 한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며 한국말로

방송하는건 처음 봤다. 코로나 이후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클라쓰 같은

한류 인기 드라마를 Netflix에서 접하게 되면서 정말 일본은 많이 변했다. 

물론 영화 기생충이나 K-POP의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품이나

예술인들이 늘어난건 사실이다. 

내가 봐도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이 일본 보다 재밌고 계속 보게되고 계속 듣게 된다.

 

1990년대 중학생때 불법으로 일본의 음반을 구해서 들었었던게 기억난다.

아마 지금 30대 후반에서 40대이신 분들은 다들 경험이 있을거다.

엑스재팬의 티어스, 쿠레나이, 미스터칠드런 등등 일본어도 모르는데 그냥 매일같이 듣고 있었다.

그때는 일본 문화가 확실히 신선했다.

한국에는 없는 문화였다. 

그래서 그랬는지 한국 드라마, 음악, 버라이어티들이 일본 방송들을 베끼고 나중에 밝혀져

망신을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때였다.

 

서두가 길었지만 필자가 이 주제를 통해서 얘기하고 싶은 건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에 관한 것이다.

필자도 아이 둘을 키우는 아빠이지만 아이들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장녀가 좀 있음 초등학생이 되고 좀 있음 생리를 시작할 수도 있다.

나도 그랬지만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너무도 놀라고 이것저것 고민하게 된다.

사춘기의 시작이다.

실제로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성교육 비디오는 실제와는 너무도 다르고

(제가 중학교때니까 벌써 20년전. 지금은 좀 달라졌나요?)

일본도 그렇지만 한국도 성범죄와 아동 학대의 뉴스는 아직도 끊이질 않는다.

그럴 수 밖에 없다.

40대인 나도 그랬지만 성행위에 대해서 특별히 누구한테 배운적이 없다.

여러분들은 어떤가?

아버지에게 성에 관한 지식, 예를 들면 콘돔은 이렇게 쓰는 거란다, 애무는 이렇게 해야 된다, 

이런 건 하면 안된다 등등의 이야기를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성인 남녀들은 지식이 없는 또래의 친구들의 경험담이나 일본의 AV를 보면서 배운다.

하지만 AV 비디오는 아시다시피 현실과는 다르다.

 

그런 점에서도 시미켄, 오구라 유나, 메구리씨의 유튜브를 보면 기본적인 성교육 영상들도 있어

오히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도 봤음 좋겠다.

아, 이렇게 가르치면 되겠구나 라든지 내가 못 가르치면 이걸 보여주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사람을 좋아하고 한국말로 유튜브를 제작하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성교육 까지 

해주는 이 분들.

물론 상업적인 이득도 생각하면서 운영 중이겠지만 이들이 버는 돈을 생각하면

한국 사람도 아닌데 굳이 한국말까지 해가면서 유튜브를 할 필요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정말 한국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해가 될 거 같다.

연초부터 영화 승리호, 그리고 드라마 시스프스, 빈센조가 실시간으로 일본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2019년에 유행했던 SKY캐슬을 일본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었던 건 얼마전이다.

일본은 한국과 가깝고도 먼 나라지만 이젠 정말로 가까운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다.

더욱더 많은 일본 유명인들이 한국말로 연예활동을 하길 바란다.

(실제로 일본말 잘하는 한국 연예인은 많지만 일본인은 극소수)

 

회사 생활 하면서 찍는 영상이기는 하지만 나도 유튜브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한국인 회사원 이야기 라는 테마다.

일본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다.

www.youtube.com/channel/UCceiSMgfDTORoS3o_EtauBQ

Life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