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의 코리안 타운이라고 불리우는 신오쿠보에 대해서 얘기해볼께요.
일본에 여행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오쿠보 가면 완죤 한국 풍경이죠.
2002년에 일본유학을 왔던 저는 우연히도 신오쿠보에 있는 일본어 학교를 다녔는데요,
그때랑 비교하면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변했죠. 가장 크게 변한 건 물론
한국 가게들이 많이 오픈한 것도 있지만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일본사람이라는거에요.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2002년에는 유학생들이 한국음식 먹으러 오는 곳이었어요.
일본인 관광객은 당연히 거의 없었죠. 한국인 포함해서 유학생들도 많아서 치안도 별로 안좋았어요.
신주쿠에서 가깝기도 하고 그래서 일본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안가는 곳이라 항상
일본어학교 다니면 씁쓸했었답니다.
그랬던 신오쿠보에 왜 일본사람들이 늘었을까요?
물론 한류붐의 영향인데요, 특히 10년전이랑 크게 다른건 한국을 좋아하는 연령이
욘사마나 동방신기 팬이었던 30-40대이상이 아니라10대가 많아졌다는 게 가장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10대들은 역시 패션/유행에 민감하고 싸면서도 맛있고 인스타에 올릴 수 있는 사진빨 있는
간식거리도 중요하겠죠.
밑에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저도 먹어보지도 못한 핫도그를 먹어보려고 일본에서는 줄을 서요.
특히 요즘 일본 여성들이 관심이 많은게 코리안 패션 뷰티죠. 밑에 사이트 들어가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들어보지도 못한 브랜드들이 벌써부터 일본 인터넷이나 루미네, 109 같은 쇼핑몰에도 들어섰네요.
역시 한국사람들의 행동력은 대단하다는 생각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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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y.jp
이런 민간인들의 문화 교류에도 불구하고 요즘 정치적으로 너무 안좋죠.
일본의 경제보복 뉴스가 오늘도 일본 뉴스에 나오네요.
한숨만 나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언제쯤이면 정말로 가까워질까요.
일본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로서는 착잡할 뿐이네요. T.T
그래도 화이팅해야겠죠? 내일도 화이팅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