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취업 쉽지 않았어요
안녕하세요.
올해 일본에서는 대학생 취업률이 97.6%였다고 하죠.
인구가 줄어서 정년을 70살까지 연장한다는 얘기도 들리고 이런 기사를 보면 일본에서는
쉽게 취업이 될것 같은데 실제로 해보면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4년제 대학을 졸업했는데요, 2008년에 처음으로 취업활동을 했는데
50개 정도 이력서 넣어서 붙은 회사는 딱 한군데였어요.
물론 여러분도 다 아시는 대기업, 도요타, 소니, 덴쯔, 상사 등등
유명한 대기업만 넣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미쯔비시, 미즈호, 미쯔이 스미토모 같은 은행이 정말 인기가 많았구요,
제 동기들도 은행에 취업하는 경우가 진짜 많았죠.
#2 일본 취업 랭킹도 변하고 있다
제가 대학생때만 해도 라크텐이나 소프트 뱅크와 같은 IT 회사들은 랭킹에도 들지 못했었어요.
하지만 10년이 지나고 미국에서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회사들이 시대를 변화시키듯
일본 취업 랭킹도 변하고 있네요. 아직까지도 미쯔비시 상사 같은 회사는 인기가 많은데요,
아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메가뱅크 라고 불리우는 은행들은 20위 안에도 들지 못하네요.
참고로 밑에 표의 제목은요, [톱10은 상사, 컨설팅회사가 제패, 동경대 교토대 19년도졸업생 취업인기기업 톱50]
이라고 써 있구여, 역시 상사, 외국계 회사가 인기가 많네요.
일본의 메가 뱅크라고 불리는 은행들이 줄지어 내년부터 신입사원을 반으로 줄인다고 발표했구요,
초저금리인 일본은행들은 더이상 이자가지곤 살아남을 수 없으니까 IT인재들도 적극적으로 채용한다고 하네요.
참고로 제가 이직할 때 LINE 면접을 봤었는데요, 정말 한국분들 많이 계시더라구요,
특히 IT쪽 컴퓨터 공학 이공계는요, 일본에서도 인기 많으니까 일본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으신분은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설명회나 면접 볼때 밑에 사진과 같이 다들 똑같이 검은 양복 입고 가거든요,
더워죽겠는데 정말 X고생이죠. 좀 튀는 양복 입고 가면 면접 떨어질 수도 있어서 다들 무난하게
검은색 아님 남색만 입어요, 10년이 넘게 지나도 저 풍경은 변하질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