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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1그레이드 사원이 말하는 유니클로, GU를 퇴사한 이유

LifeMagazine 2021. 4. 11. 15:52

 

여러분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에게 질문을 받은 유니클로, GU를 퇴직한 이유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커리어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분들로부터 메일을 받고 있는데요.

다들 각기 다른 상황에 놓여있고,

취업준비를 하고 계신 분이기도 하고

현재 FAST RETAILING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퇴사하기 전에 M-1그레이드 였구요

일반적으로는 부장 되기 전의 포지션이였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퇴직을 결심한 세가지 이유에 대해서

말해볼려고 하는데요.



우선 첫번째 이유가

가족간의 시간을 늘리고 싶다는 이유였습니다.

현재 장녀가 4살이구요.

둘째 아이가 2살인데요.

그 당시에는 첫째 밖에 없었구요.

토일요일에 딸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솔직히 별로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요 월요일 아침에 간부 회의 라는게 있는데요.

지난주의 영업에 대해서 뒤돌아보고 발표를 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그 준비때문에 토요일도 일요일에도

머리속은 온통 영업에 관한 생각뿐이었고

점포에서 오는 정보발신 메일도 다 읽어야 했기 때문에

딸아이랑 같이 있으면서도 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유니클로, GU를 퇴직하고 느끼는 것은

토일요일에 업무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상태는역시나 정상이 아니구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토일 정말로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토일요일에 일에 대한 생각은 할 필요가 없구요.

월요일에도 출근해서부터 TODOLIST를 작성하면 되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진지했던게 아닌가 유튜브 내용도

너무 진지한 얘기만 해서 문제이지만,,,

좀더 릴렉스 하게 일하려고 하면 할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월요일을 맞이하지 않으면

강등되는 경우도 물론 있기 때문에 그당시에는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일 큰 이유는 토일요일 일에 대한 생각은 안하고

아이들과 집중해서 보내고 싶었던게 

첫번째 이유입니다.


두번째 이유인데요

공휴일 쉬고 싶었습니다.

유니클로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10년 이상 골덴위크도 오봉야스미(추석같은거)도 연말연시도 쉬지 못했기 때문에

대학 친구들이나 그리고 연말연시에는

친척 모임 같은 곳에 항상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그대신 퍼스트 리테일링은 

특별휴가 라는게 있는데요.

국민들 다수가 쉬지 않는 말하자면 비수기 같은 때에 쉴 수 있어서

비행기 요금이라든가 숙박비는 싸게 할 수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역시 샐러리맨은 다들 

쉴때 쉬는게 맞는거 같구요.

공휴일에 쉴 수 없다는게 항상 머릿속에 불만으로 자리잡고 있었네요.

그 당시에는 어패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라고만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퇴직하고

United Allows라든가 BAYCREW'S 출신의

사람들이랑 만나서 얘기해보면 그들은 토일, 공휴일 쉬기 때문에

다른 업계 사람들이랑 정보교환할 시간 조차도

부끄럽지만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세번째 이유인데요

세번째 이유는요

여기서 커리어를 바꾸지 않으면

평생 못 바꿀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왜냐면요 유니클로, GU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 점포 스텝 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영업직이 길어지거든요.

이직할때 헤드헌터 한테 저는 가족간의 시간을

더욱더 갖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고

이직 활동을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소개해준 업종은

예를들면 항상 소개해줬던 건 ZARA의 점장

아니면 H&M의 점장

아니면 명품 브랜드의 점장

그리고 규동체인점 마쯔야의 점장도 소개받았습니다.

항상 점장직을 소개 받았거든요.

그때 저는 드디어 깨달았구요.

여기서 제 커리어를 완전히 체인지 하지 않으면

평생 영업직의 커리어로 남게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사무직 커리어로 바꾸기로

마음 먹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주시면 좋겠는건

영업직을 낮게 평가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지금도 점장직은 정말로 훌륭한 직업으로

큰 보람을 느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도 예전의 선배, 후배

스텝들과 연락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보다는 가족을 

우선하고 싶다는 제 가치관과는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상의 세가지가 제가 퇴직한 이유입니다.

메일로 질문 주신 분들에게는 답장 드렸는데요,

커리어는 인생을 살면서

평생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도 지금하고 있는 일이

정말 내가 걷고 싶은 길인가 라고

지금 현재 43살에 앞으로 17년간 저는 50세에

FIRE, 조기 은퇴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7년 남았는데요

이 상태로 정말 괜찮을까 라는건

지금도 항상 고민중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어쩔 수 없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구요.

인생을 살면서 우선순위넘버원이 뭘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들면 정말 큰 사명감을 가지고

아니면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면

토일도 쉬지 않고 사명감 가지고 일하면 되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자기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직업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쉬는날에는

유튜브나 블로그에도 시간을 쓰면서

이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이고 이것을

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위에 있는 내용들을 유튜브에 영상으로 올려놓았습니다.

일본말이긴 하지만 일본어 공부하시는 분들이나 유니클로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시청해주세요!

 

전 M-1그레이드 사원이 말하는 유니클로, GU를 퇴사한 이유

www.youtube.com/watch?v=L79Uywe-IOM